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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sponichi.co.jp/baseball/news/2013/09/26/kiji/K20130926006693490.html

 

타나카가 결정지었다! 호시노 감독이 춤췄다! 라쿠텐, 비원의 리그 첫 우승

 

マー君締めた!星野監督舞った!楽天、悲願のリーグ初V

<세이부·라쿠텐> 호시노(星野仙一) 감독을 헹가래 치는 선수들

 

 ◇ 퍼시픽 리그 라쿠텐 4-3 세이부 (2013년 9월 26일 세이부 돔)

 

 첫 리그 우승에 매직넘버를 '2'로 만든 라쿠텐은 26일, 세이부 돔에서 세이부와 대결했다. 2점 뒤진 7회, 존스(Andruw Jones)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단숨에 역전하였고, 9회에는 '절대적 에이스' 타나카(田中将大)가 마무리 지었다. 2위 롯데가 패하면서 구단 창설 9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2년 반. 2013년 9월 26일, 드디어 도호쿠의 비원이 이뤄졌다.

【사진】 마지막 타자 아사무라(浅村)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하는 타나카 (일본어)

 라쿠텐은 1회에 선두타자 오카지마(岡島豪郎)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후지타(藤田一也)도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노아웃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2사 후, 맥기히(Casey McGehee)가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마스다(枡田慎太郎)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선발 미마(美馬学)가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3회에 세이부의 오니자키(鬼崎裕司)에게 우월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였고, 4회에는 아키야마(秋山翔吾)에게 중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여기에 5회에도 실점하며 점수 차는 2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라쿠텐 4번 타자의 안타 하나가 단번에 우승 모드로 이끌었다. 6회까지 3안타로 막혔던 타선이 7회에 터졌다. 볼넷과 오카지마의 좌익수 앞 안타, 긴지(銀次)의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4번 존스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쳤다. 상대 중계 플레이의 실수까지 더해지며 1루 주자 긴지까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 구원 등판한 하우저(Jim Heuser), 그리고 사이토(斎藤隆)로 이어지며 1점 리드를 유지한 채 9회로 이어졌다. 엄청난 함성 속에서 타나카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때, 삿포로 돔에서는 롯데가 닛폰햄에 패하며, 매직 넘버는 '1'이 되었다. 단번에 세이부 돔에 몰려든 라쿠텐 팬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타나카는 선두타자 오니자키에게 2루 방향 내야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인 헤르만(Esteban Germán)에게는 볼넷을 내주었다. 희생타로 원 아웃 주자 2, 3루 상황이 되었지만, 쿠리야마(栗山巧)를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투아웃, 마지막은 아사무라(浅村栄斗)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환희의 순간을 맞이했다. 라쿠텐의 역전승은 올 시즌 34번째. 승부에 강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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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zasshi.news.yahoo.co.jp/article?a=20130523-00000301-sportiva-base

 

컨디션 난조에도 올 시즌 6승 무패. 에이스 타나카 마사히로는 왜 이길 수 있는 것인가?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타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가 교류전 개막전인 5월 1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전에서 6승째를 올리며 자신의 연승 기록을 작년 포함 10승으로 늘렸다. 승수는 12 구단 선수 중 최다, 평균자책점 2.08은 리그 5위, 탈삼진 45개도 리그 5위이다. 숫자만 놓고 본다면 '역시 마군은 다르다!', '과연 재작년 사와무라 상 투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타나카의 피칭을 직접 본 사람들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결코,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공에 가속이 붙지 않아요."

 

 올 시즌 타나카에게 이렇게 지적하는 사람은 재작년까지 라쿠텐에서 함께 뛰었던 야마무라 히로키(山村宏樹)씨이다. 은퇴 후에는 해설자 자리에서 타나카의 투구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재작년에 18탈삼진을 기록한 시합(2011년 8월 27일 / 소프트뱅크 전)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직구는 140km/h대 후반이었지만 쉽게 삼진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구속이 나오는 시합에서도 난타당하고 있습니다. 개막 직후 2, 3 시합은 전체적으로 나빴지만, 그중에서도 슬라이더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그 뒤, 슬라이더가 좋아졌지만, 이번에는 직구에 가속이 붙지 않습니다. 앞선 2, 3 시합에서는 직구가 좋아서 변화구도 먹혔지만, 본래 타나카의 피칭을 생각한다면 내용은 아직 좋지 않습니다."

 

 14일 DeNA 전에서는 4회 타무라 히토시(多村仁志) 타석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과 같은 155km/h를 던지는 등 타나카의 직구는 몇 번이고 150km/h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블랑코(Tony Blanco)에게 초대형 홈런을 맞는 등 7개의 안타를 허용하였다. 올 시즌 피안타 수는 50개이다. 이것은 퍼시픽 리그 4위 기록일 정도로 많다. 또 8이닝을 던진 4월 23일 오릭스전에서는 자신의 최다 기록인 15개의 안타를 맞았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 작년까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투수코치로서 상대편 벤치에서 타나카를 지켜봤던 요시이 마사토(吉井理人)씨는 WBC의 영향을 거론한다.

 

 "올해는 시즌을 준비하는 데 실패한 느낌이 듭니다. 4월에는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타나카는 시범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져야만 하는 타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막 이전까지 투구 수가 부족했던 것일까요. 불안한 상태로 시즌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WBC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했다는 의견은 야마무라 씨도 동의한다. 나아가 요시이 씨는 '혹시 자신의 피칭을 더욱 좋게 하려고 도입한 무언가가 반대로 자신을 힘들게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 다르빗슈도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져서 폼의 밸런스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올해 타나카도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이 때문에 밸런스가 나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 없이 6연승을 거두고 있다. 15안타를 두들겨 맞은 오릭스전 경기 이후 타나카가 '셋 포지션 연습을 많이 하게 되어 좋았다.'고 자학적인 어조로 시합을 돌아본 것도, 호시노 센이치(星野仙一) 감독이 '15안타를 맞으면서도 승리투수가 된 걸 본 것은 감독 생활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워 한 것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에이스의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도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것일까.

 

 이유 중 하나가 커브에 있다. 커브는 원래 타나카도 구사할 수 있는 공이었지만, WBC 기간에 마에다 켄타(前田健太, 히로시마)나 셋츠 타다시(摂津正, 소프트뱅크), 와쿠이 히데아키(涌井秀章, 세이부)가 커브를 던지면, 타나카는 벤치 뒤 모니터에서 슬로우 모션을 보며 이를 연구했다. '지금까지 커브를 놓는 방법을 이미징 하지 못해 고민했었다. 공을 이렇게 놓는구나 하며 보았고, 좋은 공부가 되었다.'며 일류 라이벌에게 기술을 훔쳐왔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일에는 새롭게 익힌 커브를 바로 오릭스 타선을 상대로 시험해 보았다. 89개의 투구 중 11개의 커브를 던졌고, 최고구속 149km/h의 직구에 구속 108km/h의 커브를 섞어 던지며 나타나는 완급차를 교묘히 이용하며 타자를 현혹했다.

 

 나아가 요시이 씨는 타나카의 높은 의식도 이유 중 하나로 덧붙였다.

 

 "느슨한 공을 던질 때에는 어찌 됐든 낮은 방향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큽니다. 타나카는 슬라이더가 특기이고, 이것이 높은 방향으로 빠져버리면 장타를 허용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게끔 어떻게든 낮게 제구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열심히, 집중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보통 투수는 컨디션이 나쁘면 머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지만, 타나카는 머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성장일 것입니다."

 

 또, 야마무라 씨는 높은 적응력을 지목한다.

 

 "커브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타나카가 대단한 선수라는 점은 자신이 가진 구종 중에서 시합 중에 타자에게 잘 먹히는 공을 한시라도 빠르게 찾아내는 점입니다. 시합 뒤에 포수 시마(嶋基宏)에게 '오늘은 어느 공이 좋고, 어느 공이 나빴다'는 것을 들어보면, 시합 때마다 좋았던 구종이 다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시합을 이끌어 갑니다."

 

 이러한 올 시즌의 타나카이지만, 주자를 내보낸 뒤의 피칭에서 더욱 진가가 드러난다.

 

 5월 14일 시합 후, 나카하타 키요시(中畑清) 감독은 '분하지만, 위기 상황이 되면 완전히 변해버린다. 공을 휘두르는 테크닉과 구위 말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버린다.'며 완패를 인정했고, 토모리(友利) 투수코치도 '위기 상황이 되면 중립에서 탑 기어로 들어간다. 밋밋한 공이 오지 않는다.'며 인정했다. 야마무라 씨도 '큰 위기일수록 더욱 힘을 쏟아붓는 것이 타나카답습니다. 결코, 여력을 남겨둔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위기상황이 되면 팔을 힘껏 휘두르며 삼진을 잡아냅니다. 위기를 힘으로 눌러버린다는 것은 큽니다. 피칭에 강약이 있기 때문에, 타선에도 리듬이 생깁니다. 또 올해는 팀 전체에 '타나카가 던지는 시합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올해에 모든 것을 건 타나카의 모습에서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요.'라며 분석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있는 사이에 아군 타선이 보낸 득점 지원 기록이다. 올해 라쿠텐 타선은 타나카 이외의 투수가 선발 등판한 시합에서 득점지원은 한 경기당 평균 2.67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타나카가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는 44득점, 한 경기당 평균 6.28점의 득점지원을 해주고 있다. 작년 타나카가 선발로 나선 22경기에서의 득점 지원은 66점, 한 경기 평균 3점이었던 점에서 봐도 올해 타나카가 타선의 지원을 얼마나 이끌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요시이 씨는 '컨디션이 나쁜 경기에서도 나름대로 시합을 운영하며 승리하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전 시합이었던 DeNA와의 경기에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나간다면 더욱 간단하게 이길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분석한다. 야마무라 씨도 '타나카 자신은 속으로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몸 상태는 언젠간 반드시 올라오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모든 실력을 발휘할 때의 타나카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요?'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내는 타나카에게서, 2008년에 21승을 올린 이와쿠마 히사시(岩隈久志, 당시 라쿠텐)에 이은 20승 투수를 기대하게 된다. 야마무라 씨도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이와쿠마는 개막부터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藤井彰人, 현재 한신)가 '앉아있기만 해도 잘 던져줘서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컨디션이 시즌 내내 좋았다. 하지만 올해의 타나카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시마는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와쿠마의 승수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6승째를 올렸지만 '점수를 잃은 것을 납득할 수 없다. 납득할 리가 없다.'며 더욱 높은 목표를 노리고 있는 타나카. 빠르면 올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리그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는 일본 야구의 에이스가, 앞으로 어떤 피칭을 보여줄 것인가 주목된다.

※5月20日現在

津金一郎●文 text by Tsugane Ich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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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509-00000046-sph-base

         http://hochi.yomiuri.co.jp/baseball/npb/news/20130509-OHT1T00046.htm

 

【라쿠텐】타나카 '올 시즌 최고' 152km/h로 압도 9연승

 

4회 투아웃, 코야노(小谷野)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하는 타나카(田中)

 

 ◆ 닛폰햄 2-5 라쿠텐 (8일, 삿포로 돔) 라쿠텐의 타나카가 양 리그 단독 선두인 5승째를 올렸다. 7회 어브레이유(Michel Abreu)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직구는 올 시즌 최고 구속인 152km/h를 기록하는 등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개막 이후 5연승의 가도를 달라며 작년 8월부터 이어진 자신의 연승을 '9'로 늘렸다. 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타나카는 얼굴을 찡그린 채 타구를 바라보았다. 7회 투아웃 1루. 어브레이유에게 던진 112km/h 커브가 전광판까지 날아갔다. 작년 6월 22일 롯데전에서 6회 사부로에게 맞은 이후 154이닝만의 피홈런이었다. 7이닝 2실점 하며 5승째를 장식했지만 '(피홈런은) 최악의 결과였다. 기분 좋게 이긴 것으로 끝난 것보다 좋은 교훈이랄까, 반성하며 다음에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쉬워했다.

 

 압도적인 투구였다. 4회까지 무안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직구는 최고 구속 152km/h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의 공을 던진 것 같다.' 개막 직후에는 WBC 탓에 쌓인 피로 등으로 제대로 된 투구 폼이 잡혀있지 않았지만, 자신의 최다 기록인 15피안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던 4월 23일 오릭스전 이후부터 롱 토스를 많이 하면서 팔을 휘두르는 감각을 몸이 익히게끔 했다. 개막 이후 여섯 번째 시합에서 그제야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프로 입단 전에 만났던 프로 선수의 모습에서도 감동하고 있었다. 2006년 8월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준우승한 직후 일본 대표에 뽑혀 미국으로 갔었고, 양키 스타디움에서 마츠이 히데키(松井秀喜)를 만났었다. 5일에 국민영예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밤이 되어서야 TV를 통해 봤다. '한 시대가 끝났다고 하기엔 과장된 말일지 모르고,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하고 싶었다고 한다면 나가시마(長嶋), 오(王) 선배 등 끝이 없지만, 계속 동경해 오고 있었다. 마츠이와 홈런. 메이저 리그에서도 활약하며 팬에게 사랑받았었다. 그런 분이 은퇴했다.' 일본 야구를 짊어졌다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다. 마츠이 선수가 홈런으로 매료시켰던 것처럼, 150km/h를 넘는 직구를 던지면서 작년 8월 19일 세이부전 이후부터 이어진 자신의 연승을 '9'로 늘렸다.

 

 에이스가 불패신화를 이어가면서 팀도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 선에 복귀했다. 호시노(星野) 감독은 '올해 최고(의 내용)였지만, 완투 못하면 안 돼" 라며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지만,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앞으로 한 시대를 이끌어갈 투수로서, 자신과 팀의 연승가도를 달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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