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628-00000016-dal-base

 

라쿠텐 VS 세이부 9회 투아웃에서 난투… 도깨비 같은 모습의 와타나베 감독! 호시노 감독의 중재에도 분노

 

楽天VS西武9回2死から乱闘…渡辺監督鬼の形相!仙さん仲裁も遺恨

9회 투아웃, 스피리에게 던진 공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는 세이부와 라쿠텐 (가운데 위는 세이부의 와타나베 감독) = 현영 오미야 구장(県営大宮球場)

 

 「세이부 1-10 라쿠텐」 (27일, 오미야)

 

 143km/h의 직구가 세이부 스피리(Ryan Spilborghs)의 등 뒤를 지나갔다. 스피리가 마운드 위에 있는 라쿠텐의 코야마 신이치로(小山伸一郎)를 보자, 코야마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노려보았다. 관중의 고성과 함께 모든 선수가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큰 점수 차가 난 뒤, 9회 투아웃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관중이 서서히 돌아가려던 찰나, 오미야 구장이 마지막 순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이부의 카와다(河田) 수비 주루코치가 코야마의 멱살을 잡았고, 주포 존스(Andruw Jones)는 와타나베(渡辺)감독에게 다가가며 싸움이 번졌다. 여기에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호시노(星野)감독도 망설임 없이 난입했다. 호시노 감독이 설득하는 모양새로 약 3분간의 난투가 끝났다. 심판단이 양 팀에 경고를 주고 시합이 재개되었다. 스피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코야마는 주먹을 쥔 오른손을 높이 들었다.

 

 복선이 있었다. 1회 원아웃 만루 상황에서 1루 주자인 존스가 맥게히(Casey McGehee)의 3루수 앞 땅볼 때 전력 질주했다. 슬라이딩하면서 병살을 면했고, 선제점을 올렸다. 그런데 이때 2루수 야마사키(山崎)가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존스는 7회 노아웃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을 맞았다. 호시노 감독은 '난투? 아무 문제 없었다. 3루수가 공을 더듬는 바람에 2루 송구가 늦었다. (존스는) 당연한 플레이를 했다.'고 돌아보았다.

 

 난투 속에서 귀 뒷부분을 다친 코야마는 '주전 선수가 (몸에 맞는 공에) 당했다. 플레이 중에 슬라이딩이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면 어쩌란 말이냐'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속내를 내비쳤다. 앞으로 양 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