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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4.11 13/04/09 vs NC 다이노스
  2. 2011.12.24 퓨처스 리그에도 눈을 돌려보자!
야구/경기 관전 일기2013. 4. 11. 10:19

프로야구 막내 구단인 NC가 첫 서울 경기를 가진다고 해서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LG 홈경기여서 갔습니다 ㅋ)

값싼 옐로우석 중 가장 잘 보일것 같은 포수 뒷자리에서 관전했습니다. 여기가 조용히 경기 보기에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네요.

 

-1-

 

 

경기 전, 이진영 선수의 1500경기-1500안타 기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주시길..!

 

 

멀리서도 눈에 띄는 머리 크기...?

 

-2-

 

선발투수와 라인업, 경기 개시 영상입니다.

 

 

-3-

 

친정과의 공식 경기를 처음으로 갖는 NC 김태군!

3회 타석에 들어서자 LG 관중석에서도 엄청난 박수 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호에 김태군은 방망이로 팬서비스를 해 주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야구장에서 공 말고 방망이도 던져주네?'

라는 듯 불현듯 나타나 방망이를 쏙 빼가고 홀연히 사라진 LG 어린이팬;;

 

스태프분이 다가와서 방망이를 가지고 가는 건 봤는데, 나중에 무엇을 선물로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분의 말씀을 보니까 나중에 공을 선물로 줬다고 하더군요.)

 

 

방망이 사건 이후에도 저 자리를 계속 지켰던 어린이 팬이었습니다.

 

-3-

 

신생팀 NC의 첫 서울 경기.

3루 관중석에는 NC 팬들과 '마산 아재' 여러분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작은 규모의 응원단이었지만, 응원 소리는 LG팬에 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4회에 역전에 성공했을 때에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반면, 이쪽 응원석에서는 조용한 가운데 간간히 터지는 디스...)

 

아, 그리고 제 앞쪽 어딘가에 앉으신 '마산 아재' 한 분이 열성적으로 관전하고 계셨던 덕분에

야구 경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ㅋ

 

-4-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보느라 고생한 관중에게 인사하는 NC와 LG 선수단 여러분

(사진 올리려고 보니까 LG 선수들 인사하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경기장을 떠나는 NC 다이노스의 버스 행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많은 NC팬 여러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셨습니다. 정말 훈훈했어요!

 

-5-

 

 

그런데... 프로 야구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실책을 저지른 것은 심각하지 않나요?

(안타로 기록된 것 중 3~4개 정도는 실책성 플레이였습니다. 경기장에서 보면서도 '저기에서 왜 실책을 안줬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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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leam☆
야구/글2011. 12. 24. 22:53

 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끝났지만, 지금도 프로야구 기사는 한창 시즌 중인 때 부럽지 않게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스토브 리그는 유례없는 자유계약 선수들의 대 이동, 일본 해외파의 복귀 등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한 겨울에도 야구 팬들이 많은 양의 야구 관련 기사를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런 이적과 자유계약 외에도, 2군 리그인 퓨처스 리그의 대대적인 변화 또한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퓨처스 리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크게 모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에 (아마도)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2군 리그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퓨처스 리그가 주목을 받게 된 원인인 몇 가지 변화와, 이것을 통해 주목받게 된 퓨처스 리그에 대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김성근 감독은 독립 야구단, 퓨처스 리그의 판도를 바꿀지도 모른다.

 올해 8월, SK 와이번스 프런트와 재계약 관련해서 마찰을 빚던 김성근 감독은 결국 구단이 감독에게 해임 '통보'를 하는 가장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SK를 맡은 4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매번 출전하였고, 팀 우승을 3번이나 이끌어 낸 명장이 해임 뒤 어느 팀의 부름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일각에선 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12월에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감독직을 수락하여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이는 원더스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야구 인생을 펼쳐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도 있지만, 리그 전체적인 차원에서는 기존에 야구에 관심은 있지만 2군 리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될 수 있는 좋은 전기를 마련하였다.

보라매 군단(3군)은 현해탄을 넘어 올 준비가 되어 있다.


 퓨처스 리그에 관심이 쏠리게 된 원인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일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군 팀이 퓨처스 리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기사가 나왔다. (원문) 아직 한국야구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서 참여 여부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본다면 소프트뱅크 3군이 퓨처스 리그의 팀들과 경기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소프트뱅크 3군은 어느 리그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 총 67시합을 벌였는데, 대부분이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에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 팀과의 시합이었다.(42시합) 소프트뱅크 3군은 일본 내에서도 연습시합 상대 팀을 찾기가 힘든데, 올해 9시합이나 연습경기를 했던 시코쿠 리그 소속의 미에 팀이 해체되면서 그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맥락으로 봐서 소프트뱅크 3군 팀이 정식으로 퓨처스 리그의 일원으로 소속되기보다는, 퓨처스 리그 팀들과 번외시합을 치르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소프트뱅크 3군이 퓨처스 리그 팀에 정식으로 소속되는 것을 떠나서, 이러한 이야기 자체가 퓨처스 리그의 성장, 그리고 나아가 국제화의 희망적인 신호탄을 쏘았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김경문 감독의 '화수분 야구'를 NC에서도 볼 수 있길 바란다.


 2013년부터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서 1군 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게 되는데, 그 전에 내년에는 리그 적응을 겸해서 우선 퓨처스 리그에 참여하게 되었다. 선수 공개 선발과 신인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등을 통해서 선수단을 꾸리게 된 NC는 김경문 감독의 지도 하에 어떤 전력을 갖추게 될지 벌써부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것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바로 내년부터 NC가 참가하게 되는 퓨처스 리그이다. 이것 외에도 NC 김경문 감독과 고양 김성근 감독간의 라이벌 대결이 성사된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처스 리그 중계가 아니었으면 볼 수 없었을 상무와 경찰청의 시합. (출처:석기자의 PD수첩)


 올해부터 사상 처음으로 MBC SPORTS+를 통해서 퓨처스 리그 중계방송을 해 주었다.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 그리고 올 한해동안 단 6경기에 불과한 중계방송이었지만 이전까지는 중계방송이 없었다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내년부터는 이 중계방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프로야구 중계권을 XTM이 가져오고, 여기에 퓨처스 리그에 출전하는 NC의 경기도 중계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 해 퓨처스 리그 중계방송이 긍정적인 반응은 있었지만, 이것이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내년에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퓨처스 리그의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퓨처스 리그 기반이 단단해야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전에없는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고, 600만 관중을 넘어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점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1군의 몸집을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1군의 경기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퓨처스 리그의 발전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야구팬이 퓨처스 리그에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그 지름길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한국야구위원회에서도 1군 리그뿐만 아니라 퓨처스 리그에도 많은 관심을 쏟아서 수준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달성되면 1군에 비할바가 되진 못하겠지만, 2군 나름대로 상업적인 효과와 그에 따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프로 팀을 12개로 늘려서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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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