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2012. 7. 17. 15:11

한일 레전드 매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과 일본대표로 나설 양 팀의 선수 명단이 발표되었는데요, 한국 선수들의 면면이나 활약상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일본 선수의 경우에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레전드 매치 행사에는 관심이 있지만, 한국대표와 맞붙게 될 일본 대표 선수들이 어떤 선수였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18명 선수들의 현역 시절의 기록과 이야기,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포지선별, 나이 순서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일본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였습니다.)

 

투수 (7명)

 

무라타 쵸지 (村田兆治, むらた ちょうじ)

 

1949년생

경력 : 도쿄 오리온즈/롯데 오리온즈 (1968~1990)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코치 (1995~1997)

 

 

7,80년대 당시 롯데 오리온즈의 간판 투수로, 74년 롯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투구 폼이 마치 도끼를 내려치는것과 같다고 해서 '마사카리(도끼)' 투구법으로 유명하다. 이 폼은 프로에 들어와서 당시 감독인 카네다 마사이치가 무라타 선수에게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통산 최다 폭투 기록(148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낙차가 크고 위력적인 포크볼 때문이었다. 일본 야구 선수중 처음으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재활도 성공적이어서 선수생활 후반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야구 평론가로서 활동중이지만, 이것보단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역때과 똑같은 투구폼에서 나오는 140km/h대에 가까운 빠른공과 낙차 2~30cm의 포크볼을 구사하는 마스터스 리그 선수로 더 유명하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22시즌

3.24

604

184

36

215

177

33

·

.548

13963

3331.1

3019

304

1144

124

2363

1402

1200

 

 

 

 

 

 

 

 

수상경력 : 다승왕 (81)

     최우수 방어율 (75, 76, 89)

     최다 세이브 (75)

     최다 탈삼진 (76, 77, 79, 81)

     베스트 나인 (81)

     일본 시리즈 최우수 투수상 (74)

     야구의 전당 입성 (05)

 

 

2008년에 (당시 59세) 마스터스 리그에서 시속141km의 공을 뿌리는 영상.

 

마키하라 히로미 (槇原寛己, まきはら ひろみ)

 

1963년생

경력 : 요미우리 자이언츠 (1982~2001)

 

 

8,90년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 특히 90년대에는 사이토 마사키, 쿠와타 마스미와 함께 요미우리를 이끈 투수 삼인방 중 한명이었다. 83년 프로 첫 등판 때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10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하였고, 이 해에 신인왕을 따냈다. 또한 94년 5월 18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 최후의 퍼펙트 게임 기록으로 남아 있다. 현재는 야구 해설자로 활동중.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19시즌

3.19

463

113

35

159

128

56

·

.554

10335

2485

2240

243

773

61

2111

970

882

 

수상경력 : 최다 탈삼진 (88)

     신인왕 (83)

     일본 시리즈 MVP (94)

     일본 시리즈 우수선수상 (87)

달성기록 : 퍼펙트 게임 (94년 5월 18일 히로시마전, 후쿠오카 돔)

 

니시자키 유키히로 (西崎幸広, にしざき ゆきひろ) 

 

1964년생

경력 : 닛폰햄 파이터즈 (1987~1997)

   세이부 라이온즈 (1998~2001)

 

 

당시 인기가 없었던 퍼시픽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선수. 180cm대의 키, 잘생긴 얼굴, 멋진 외모에서 비롯된 '트렌디 에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당시에 찾아보기 힘든 아이돌적 존재의 선수였다. 입단 첫 해, 아와노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등 외모에 걸맞는 활약도 보여주었다. 현재 닛폰햄 OB회 회장을 역임중이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15시즌

3.25

330

117

22

127

102

22

·

.555

8340

2004

1723

200

809

30

1573

785

723

 

수상경력 : 최다승 (88)

     베스트 나인 (88)

     골든 글러브상 (88, 96)

달성기록 : 노히트 노런 (95년 7월 5일 세이부전, 도쿄 돔)

 

츠노 히로시 (津野浩, つの ひろし)

 

1965년생

경력 : 닛폰햄 파이터즈 (1984~1991)

   히로시마 토요 카프 (1992)

   주니치 드래곤즈 (1993~1994)

   치바 롯데 마린즈 (1995~1997)

 

 

입단 초기부터 80년대 후반까지 닛폰햄 투수진의 주축을 이뤘던 투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저하되었고, 이후 여러 팀을 떠돌아다니다 현역에서 은퇴. 현재 프로골퍼로 활동중이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13시즌

4.61

231

31

7

53

71

0

·

.427

4546

1020.2

1060

150

490

47

554

589

523

 

 

사사키 카즈히로 (佐々木主浩, ささき かづひろ)

 

1968년생

경력 : 요코하마 타이요 훼일즈/요코하마 베이스타즈 (1990~1999)

   시애틀 매리너즈 (2000~2003)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2004~2005)

 

 

'하마의 대마신(ハマの大魔神)'. 타이요 훼일즈 입단 2년차때부터 마무리로 기용되기 시작되었다. 포크볼을 앞세워 수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며, 특히 91년에는 세 타자 연속 삼구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98년 요코하마 우승의 가장 큰 공을 세우는 등 90년대 요코하마의 뒷문을 책임지는 투수로 자리잡았다. 당시 타팀 마무리였던 선동열, 이와세, 후지카와와 구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2000년에 FA 자격을 취득하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미국에서도 대마신의 명성을 계속 이어갔다. 2004년에 요코하마로 복귀하였고, 2005년에 은퇴하였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NPB 12시즌

2.41

439

0

0

43

38

252

0

.530

2497

627.2

402

59

230

10

851

192

168

MLB 4시즌

3.14

228

0

0

7

16

129

0

.304

925

223.1

165

24

77

9

242

90

78

 

수상경력 : 최우수 구원투수 (92, 95~98)

     MVP (98)

     최우수 투수 (98)

     베스트 나인 (98)

     쇼리키 마츠타로상 (98)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00)

달성기록 : 일본 최초 통산 200세이브 돌파 (98년 9월 4일)

 

오치아이 에이지 (落合英二, おちあい えいじ)

 

1969년생

경력 : 주니치 드래곤즈 (1992~2006)

   삼성 라이온즈 코치 (2010~)

 

 

90년대 후반 한국 선수들이 일본 리그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던 투수. 97년까지는 선발로 등판한 적도 있었지만, 98년부터 계투로 출전하며 마무리 선동열에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하였다. 99년에는 이상훈, 이와세와 함께 막강한 계투진을 구성하여 주니치의 리그 우승에 일조하였다. 이후로도 팀의 중간계투로 활약하였고, 2006년에 은퇴하였다. 이후 선동열이 삼성 감독을 맡고 있을 때 삼성 라이온즈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2010년에 정식으로 삼성 코치진에 합류하였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14시즌

3.29

463

5

2

37

45

24

8

.451

2812

675

704

50

142

19

393

283

247

 

수상경력 : 최우수 중간계투 (98)

 

카네무라 사토루 (金村曉, かねむら さとる)

 

1976년생

경력 : 닛폰햄 파이터즈/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1995~2007)

   한신 타이거스 (2008~2010)

 

 

어렸을때 부터 닛폰햄의 팬이었으며, 특히 니시자키 유키히로 투수를 동경했었다고 한다. 95년에 입단하였지만 97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투수로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전부터 자주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유리몸 에이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지만, 2006년 감독의 투수기용 탓에 5년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하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여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었다. 2010년 한신에서 전력외 선수가 되었고,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려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계약하지 못했다. 2011년 말에 은퇴하였다.

통산

평균자책점

등판

완투

완봉

세이브

홀드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15시즌

3.89

271

25

6

89

81

2

0

.524

6087

1429.1

1431

169

509

30

913

662

618

 

수상경력 : 최우수 방어율 (98)

 

 

포수 (2명)

 

 

이토 츠토무 (伊東勤, いとう つとむ)

 

1962년생

경력 : 세이부 라이온즈 (1982~2003)

   세이부 라이온즈 코치 (2002~2003)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 (2004~2007)

   WBC 일본대표 코치 (2009)

   두산 베어스 코치 (2012~)

 

 

82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3년차인 84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세이부의 안방자리를 무려 20년동안 지켜오면서 세이부를 강력한 팀으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토가 현역으로 활동하는 22 시즌동안 세이부는 14번 퍼시픽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고, 그 중 8번은 일본 시리즈까지 재패하였다. 현역 마지막 2시즌동안은 선수 겸임 코치로 활동하였고, 이듬해인 2004년에 바로 감독으로 취임,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였다. 05, 06시즌에는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지만 리그 우승에 실패하였고, 2007년 플레이오프 탈락과 함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두산 베어스의 1군 수석코치와 타격코치직을 맡고 있다.

 

 

타격기록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수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출루율

장타율

22 시즌

.247

2379

7050

798

1738

286

32

156

2556

811

134

81

691

85

1044

146

.319

363

 

수비기록

 

경기

실책*

포일*

도루시도

도루허용

도루저지

도루저지율

22 시즌

2244

41

30

1673

1102

571

.341

※ 실책과 포일 갯수는 1992년부터의 수를 합산한 것임.

 

수상경력 : 베스트 나인 (85~88, 90~92, 97, 98, 02)

     골든 글러브상 (85~88, 90~92, 94, 95, 97, 98)

     일본 시리즈 우수선수상 (90)

     쇼리키 마츠타로상 (04)

 

세리자와 유지 (芹澤裕二, せりざわ ゆうじ)

 

1968년생

경력 : 주니치 드래곤즈 (1987~1995)

   주니치 드래곤즈 코치 (1996~2003)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코치 (2005~2009)

   SK 와이번스 코치 (2010~2011)

   삼성 라이온즈 코치 (2012~)

 

 

86년에 포수로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했지만, 2군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다가 10년 뒤인 95년에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해인 96년부터 주니치에서 배터리 코치에 취임하였다. 2004년에는 불펜 포수를 하였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시즌동안 신생팀 라쿠텐에서 2군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였다. 2010년에는 한국으로 건너와 SK 와이번스의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고, 2012년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1군 배터리 코치를 하고 있다.

 

이후 야수진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일본선수 소개 - 야수  (0) 2012.07.18
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