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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410-00000024-sph-base

         http://hochi.yomiuri.co.jp/baseball/npb/news/20130410-OHT1T00024.htm

 

【주니치】 야마모토 마사, 이겼다! 47세 7개월, 최고령 선발승

 

【中日】山本昌、勝った!47歳7か月の最年長先発白星

6회 2아웃 1, 2루, 하타케야마의 타구를 향해 뛰어오르는 야마모토 마사

 

 ◆주니치 5-0 야쿠르트 (9일, 나고야 돔) 주니치의 야마모토 마사(山本昌)가 47세 7개월의 나이에 승리투수가 되어 최고령 선발승 프로야구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첫 등판과 동시에 센트럴 리그 최고령 등판기록을 경신하였고, 이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작년 10월에 이어 프로야구 최초로 47세의 나이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 1군 등록 기간도 올해로 27년 차가 되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리그 기록도 경신했다. "던지는 레전드"가 팀의 연패를 '3'에서 멈췄다.

 

 처음에는 마치 신인과 같은 모습이었다. 제구력이 무기인 현역 최고령 선수인 야마모토 마사는 선두타자 카와시마(川島)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다. 게다가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난 공들이었다. "스트라이크가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겁이 났습니다. 몸이 굳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몸이 굳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 생활 30년째이지만 시즌 첫 등판의 긴장감은 세월이 흘러도 마찬가지였다.

 

 첫 회를 불안하게 넘겼지만, 그 뒤에 타선이 4점을 낸 덕분에 2회부터는 쉽게 던졌다. 130km/h대의 직구인데도 타자의 방망이가 늦게 따라나왔다. "볼 컨트롤이 잘 안 되었지만 팔 스윙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피안타는 3회에 카와시마가 기록한 것이 전부. 계속 던지겠다고 자원해서 나온 6회, 원아웃 상황에서 연속으로 볼넷을 내 주며 1, 2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지만 밀레지(Milledge), 하타케야마(畠山)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최고령 선발승리 프로야구 기록을 경신하였다.

 

 타카키(高木) 감독은 '솔직히 선발투수의 역할만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사가 다 해주었다.'며 연패를 3에서 멈추게 해 준 최고령 베테랑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야마모토 마사도 '이렇게 잘 풀릴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에 이어 다시 승리하면서 일본 야구 역사상 최초로 47세의 나이로 2승째를 올렸다.

 

 3월 중순에 감기에 걸렸었다. '젠장, 개막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라며 숨김없이 분노를 표현했었다. 하지만 3일 뒤, 열이 내리자마자 운동을 시작하였다. 팀에서 '격리'되었기 때문에 근처 공원에서 벽에 공을 던졌다. "어린 야구선수한테 들켜서 둘러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빨리 복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였다. 1군 등록만 올해로 27년 차가 되어 자신의 리그 기록을 경신하였다. 쿠도 키미야스(工藤公康)가 가진 프로야구 기록까지 앞으로 2년 남았다.

 

 취미 중 한 가지를 하지 않고 있다. 오른쪽 발목을 수술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2011년, RC를 끊었다. RC와 관련된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평범한 수준을 뛰어넘은 실력을 갖추있다. '은퇴한 뒤에 못했던 만큼 해서 세계대회에 출전하겠다.'며 이 취미생활을 계속 참고 있다. 하지만 RC를 할 날은 이번 승리 탓에 또다시 멀어지고 말았다.

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