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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611-00000178-sph-base

 

【DeNA】 라미레스 '출전 기회가 있는 팀에서' 롯데 이적에 적극적

 

【DeNA】ラミレス「出場機会あるチームで」ロッテ移籍に前向き

연습을 끝낸 뒤 돌아오는 라미레스

 

 롯데로의 이적 교섭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DeNA의 알렉스 라미레스(Alex Ramirez, 38) 외야수가 11일, 흔들리는 속내를 밝혔다. 수비가 무뎌지면서 지금은 대타 요원으로 벤치에서 대기하는 일이 많지만 '나는 더욱 출전 기회가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 소망'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명타자제가 있는 퍼시픽 리그 이적에 대한 흥미를 숨기지 않고 밝혔다.

 

 프로로서, 사상 최강의 용병으로서의 본능을 숨기지 못했다. "팀의 승리에 최선을 다할 뿐". 이렇게 말한 라미레스이지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조차 잃어버린 지금, 마음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본에서) 13년 동안 계속 선발로 나왔다. 갑자기 대타로 한 타석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 소망이다."

 

 표정을 숨기며 힘겹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올 시즌은 수비 불안 때문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지금은 주로 대타 요원으로 벤치에서 대기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46 시합에 출전하여 타율 .209, 2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라미레스 본인은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

 

 "아직 은퇴할 생각도 없고, 시즌 후반에만 (홈런) 20개를 칠 자신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출전 기회가 중요합니다."

 

 지명타자라는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만회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적 교섭 상대로 알려진 곳은 퍼시픽 리그 선두인 롯데. 전력은 충분하지만, 타선의 축이 되는 대포가 없다. 단단한 타선을 만들기 위해서 라미레스는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 이토(伊東)감독은 '(보강할 외국인은) 경력이 있는 편이 좋다.', '머튼(Matt Murton)처럼 외국인이 4번에서 한방으로 시합을 끌어가는 것은 매력적이다.', '(라미레스는) 자금 문제만 없었다면, 지금쯤 (롯데에)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역시 금전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라미레스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연봉 3억 5천만 엔이라는 금전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엿보게 했다.

 

 라미레스는 '이적설이요? 좋지 않아요? 다른 팀이 내게 흥미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죠.'라고 이야기했다. 저 너머에 아른거리는 '지명타자' 라미레스가 점점 빛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