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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409-00000022-dal-base

         http://www.daily.co.jp/tigers/2013/04/09/0005884258.shtml

 

자이언츠 킬러 니시오카 '전통의 라이벌전' 앞두고 승리 선언 "눌러야만 한다"

 

거인을 누르는 자 영광 있으리! 진지한 표정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니시오카 (撮影・田中太一)

 

 '자이언츠 킬러'가 숙적의 진격을 막는다! 한신의 니시오카 츠요시(西岡剛) 내야수(28)가 8일, 개막 7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요미우리를 타도할 것을 선언하였다. 9일부터 야구의 성지인 고시엔에서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가진다. 롯데 시절에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던 호랑이 군단의 새로운 리드오프가 첫 경험이 될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

 

 성지를 가득 메운 수많은 관중. 양 팀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그리고 동서의 대표로서 격전을 벌여 온 역사. '전통의 라이벌전'이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 경험이 될 시합 전에 니시오카도 흥분을 숨기지 못했다.


 "전통의 라이벌전은 처음입니다. 어떤 것인지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무대가 커질수록, 상대의 강할수록 힘을 발휘한다. 그것이 니시오카 츠요시다. 롯데 시절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거둔 통산 성적은 3할 2푼.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기 전 2년간의 성적만 보면 2009년에는 4할 2푼 9리, 2010년에는 4할 7푼 1리를 기록하여 요미우리를 상대로 활약했던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승부에 강한 면모는 지금 팀에게 필요한 것이다. 개막 이후 세 시리즈 동안의 성적은 3승 5패. 7일 히로시마전(마츠다 스타디움)도 완패로 끝났다. 니시오카는 의지의 3안타를 기록했지만, '나의 성적만 좋으면 기쁘지 않다. 팀이 지면 화가 나기 때문이다.'라며 분함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대조적으로 숙적 요미우리는 72년 만에 구단 기록인 개막 7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신에게 이것은 천재일우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기면 기세를 탄다고요? 글쎄요. 많은 주목받는 시합인데요. 지금 독주하는 중이기 때문에 눌러야만 합니다."

 

 이날 고시엔에서 가진 전체연습에서는 쿠지(久慈) 내야수비 주루코치와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는 방법 등을 신중히 확인하였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맞이하는 성지에서의 첫 시합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것이다. 개막전부터 팀이 수비면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만큼 니시오카는 준비에서부터 한 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으려 한다.


 와다(和田)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는 요미우리에 5승 15패 4무승부로 뒤처지면서 굴욕을 겪었다.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요미우리 타도는 맹호 군단의 부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개막 이후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숙적에 대해 '우리가 막겠다!'고 강한 말을 남겼다.


 '올해는 출루율에 신경 쓰려 한다.'고 이야기한 니시오카. 단지 숫자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맹호군단 재건에 건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출루하여 다이아몬드를 휘젓고, 토리타니(鳥谷), 머튼(Murton), 후쿠도메(福留)로 구성된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에 기회를 이어준다는 것이다. "이길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이 말 한마디 각오에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