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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1 12/10/31 한국시리즈 5차전
야구/경기 관전 일기2012. 11. 1. 18:31

응원하는 팀은 10년째 주인공이 아니지만, 다녀왔습니다.

삼성팬인 친구를 따라서, 잠실로~


수호 vs 탈환. 올해 페넌트의 주인공은?

지갑 사정이 영 좋지 않아서 외야 입석표로 들어갔습니다. 값은 1인당 15,000원.

페넌트레이스 외야석 8,000원에 두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그래도 이것도 겨우 구한 표...


오늘만큼은 삼성 응원단!

표를 끊고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막대풍선 한쌍과 응원타올을 공짜로 받았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돈받고 팔던걸 받으니 왠지 득본 기분이 들더군요. ㅋ


경기 시작 40분 전, SK와 삼성의 응원석 모습입니다.

평일 6시 시합이어서 그런지, 경기 시작한 뒤에도 빈자리가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2회, 3회가 되면서 직장에서 퇴근한 분들이 속속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고,

어느덧 잠실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관중들이 가득 찼습니다.


1회말, SK 선발 윤희상 선수의 폭투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쏟아지던 빗속에서도 열렬히 응원하는 삼성 팬들의 모습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3회에도 삼성이 득점을 하면서 시합을 유리하게 가져갑니다.

하지만 SK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4회초 득점에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된 SK 응원석입니다.


이후에 계속 이어진 양팀 선발의 호투로 2:1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삼성은 8회 2아웃때 오승환을 올리며 시합을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학교 차임벨에 이어지는 오승환 SAVE US!


그렇게 경기는 9회 SK의 마지막 공격으로 이어졌고,

1루 응원석에서는 단 한점이라도 뽑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안부두가 울려퍼졌습니다.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선두타자 최정이 3루타를 터뜨리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가져갔었습니다.

SK 팬들은 더욱 큰 목소리로 응원을 하며 점수가 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최정의 3루타는 결국 오승환의 위기관리 능력을 빛내주는 요소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삼성 응원석!!


이제 1승 남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삼성 응원단상 앞에서 떠나질 못하는 관중들입니다.


한국 시리즈를 보면서 든 생각은 오직 하나,

'우리 팀은 언제쯤...'

언젠간, LG가 주인공으로 초대받을 때가 오겠지??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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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l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