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야구에 관심이 많고, 거의 매일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합도 챙겨보곤 하지만
직관을 간지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말이죠 ㅋ)
그러다가 요즘에 문득 야구장에 한 번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친구 한 명을 데리고 같이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야구장 근처에 먹을거리들이 별로 믿을 게 못된다는 생각 때문에
근처에서 먹을거를 사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롯데마트 잠실점!
거리가 조금 멀긴 했지만, 제 선택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야구장 근처에서 파는 만원넘는 치킨이랑,
마트에서 파는 7000원짜리 치킨이랑은 비교대상이 안되죠! ㅋ
그렇게 치킨을 사고 버스를 이용해서 야구장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이 날은 '야구의 날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날을 기념하여 KBO에서 제정)'이어서 외야석 50%할인을 해주고 있었죠 ㅋ
덕분에 둘이서 7000원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외야에서 5시간 가까이 응원했지만, 그 결과는 LG팬인 저에겐 한없이 아쉽게 나타났습니다.
(아... 올해도 가을 야구의 꿈은 이렇게 끝?)
경기 내용은 新 서울 라이벌답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시즌중에 몇 없을법한 재미있는 시합이었지만요 ㅋ
제법 피곤해져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올해 안으로 야구장에 한번 더 가보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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