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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31206-00000011-nkgendai-base

 

오승환에게 극진한 대접 … 요미우리가 웃는 "한신의 '도게자' 외교"

 

 "(이적에 대해)불안보다 기대가 크다. (한신 팬은 열광적인 면이) 한국 롯데 팬보다 더하다고 들었다. 본래 모습을 보인다면 응원도 배가 될 테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비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오사카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음식점에 한국어 메뉴가 많고, 생활이 불편하진 않을 것 같다."


 4일 오후,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한신 계약서에 사인한 오승환(31)은 각오를 밝혔다.


 한신은 일본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투수와 2년 총액 9억엔 계약을 맺었다(삼성에 지급한 5천만엔 포함). 등번호는 후지카와 큐지(藤川球児, 시카고 컵스)가 사용하던 '22'번을 부여하며 환대했다.


 한신은 오승환을 얻기 위해 선발 자원인 스탠드리지(Jason Standridge)를 방출했다. 특별히 외국인 자리를 비워두고 삼고초려로 맞이했다.


 ■높은 연봉, 자택, 한국 요리, 한국어……


 이런 오승환에겐 한신에 입단한 용병이 생활하는 롯코 아일랜드(六甲アイランド, 고베)의 맨션이 아닌, 오승환 본인이 매우 맘에 들어 한 오사카의 맨션을 빌린다. 2월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한국 요리를 준비한다. 오승환과의 의사소통을 중요시하는 와다(和田豊) 감독은 오승환의 팀 적응을 위해 주전 선수와 코치에게 한국어를 공부시킬 의향도 내비쳤다.


 예를 들면, 2007년에 FA로 마츠자카(松坂大輔, 당시 세이부)와 오카지마(岡島秀樹, 당시 닛폰햄)가 레드삭스에 입단했을 때에는 통역이 붙긴 했지만, 구단은 연습이 시작하기 전인 오전에는 영어공부를 시켰었다. 이적한 선수의 모국어를 주전 선수에게 공부시킨다는 말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다른 구단이 보기엔 '왜 그렇게까지 머리를 조아리는가. 마치 '도게자(土下座)' 외교와 같다'와 같은 말도 들린다.

 한국에서는 최고 구속 157km/h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역대 최다인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은 나카무라 GM(中村勝広) 등이 현지로 찾아가 투구를 직접 보고 높은 평가를 했겠지만, 이렇게까지 일본에 온 한국의 유명선수는 반드시 팬이 인정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94년 한국에서 수위타자, 도루왕을 거머쥔 주니치의 이종범이나, 96년부터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99년에는 20승, 2000년 겨울에 요미우리로 이적한 정민태,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을 두 번이나 무너뜨린 오릭스의 구대성과 같은 선수도 일본 무대에서는 그 기대를 져버렸다. 오승환도 한신의 수호신으로서 삼진을 마구 잡아준다는 보증은 없다.

 ■포지션도 보장


 근대 야구에서는 선발 완투형 투수가 부쩍 줄어들었다. 우승 전력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무리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올 시즌 후지카와를 메이저 리그로 보낸 한신은 고정 마무리가 없어 상대에게 압박을 주지 못했다. 올 시즌은 '코리안 스토퍼'에게 팀의 운명을 맡기게 되었는데, '외국인 선수의 실력 발휘 여부는 일본 야구 등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의 적응에 달려있다.'고 평론가 야마자키 히로유시(山崎裕之)씨가 평했다.


 "한신은 한국에서 오승환의 실력을 검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본 투구를 일본에서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한신은 오승환 외의 다른 한국 선수가 없습니다. 야구에 관한 이야기나 불만을 들어주는 사람이 통역뿐인 것도 힘듭니다. 정신적인 면에서 안정되지 못한다면 본래의 투구를 할 수 없습니다. 타자를 봐도, 스윙이 큰 한국선수와 선구안이 좋은 일본선수와는 매우 다릅니다. 언어 면에서는 적극적으로 일본어를 배워서 팀에 녹아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모 구단 관계자는, 오승환에 대한 한신의 태도에 이런 쓴소리를 했다.

 "마무리가 없어서 힘들다, 꼭 우리 팀에 와주십사 하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오승환에게 약점을 잡혀서 이런저런 조건이 붙었다. 활약 정도가 미지수인 용병에게 마무리 기용을 보장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으냐. 이전에는 어느 구단에서도 일본 무대에 서기 전에 어느 포지션을 내 주는 것을 약속하고, 2군에 내리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곳도 있었다. 2005년 요미우리와 계약한 미셀리(Dan Miceli)가 그렇다. 막상 일본에선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2군에 내리지 않는다는 계약 내용 때문에 당시 수뇌부가 곤란에 빠졌고,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도 못했다. 신인 육성에 힘을 쏟는 요미우리에서는 이런 계약은 진작부터 하지 않았다."

 한국 매스컴이 '특급대우'로 표현한 한신의 "오모테나시(대접)". 라이벌 구단은 모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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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number.bunshun.jp/articles/-/764740

 

FA 순위와 사구왕 … 추신수를 통해 보는 '사구왕'의 계보

 

 'The Reiter 50'이라는 리스트가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벤 라이터(Ben Reiter)가 만든 FA 선수 랭킹이다. 나는 이 리스트를 제법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순서를 늘어놓은 것뿐이지만, 평가 기준이 제법 흥미롭고, 의외의 선수가 상위권에 오르는 일도 많이 있다.

 

 2013년 1위는 예상대로 로빈슨 카노(Robinson Cano)였다. 2위에 오른 선수도 당연히 제이코비 엘스버리(Jacoby Ellsbury)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해 보이는 타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도 5위에 오르며(투수만 놓고 보면 놀랍게도 1위다), 지금까지 있었던 높은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어서, 상위권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3) 추신수

(4) 브라이언 맥캔(Brian McCann)

(5) 타나카 마사히로

(6) 마이크 나폴리(Mike Napoli)

(7) 어빈 산타나(Ervin Santana)

(8) 우발도 히메네즈(Ubaldo Jimenez)

(9) 맷 가르자(Matt Garza)

(10) 넬슨 크루즈(Nelson Cruz)

 

 이 카를로스 벨트란(Carlos Beltran)이 11위, 쿠로다 히로키(黒田博樹)가 12위, 커티스 그랜더슨(Curtis Granderson)이 13위에 올라 있다.

 

 ■4할 2푼 3리라는 압도적인 출루율

 이 중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추신수가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다. 스피드와 파워 양면을 고루 갖췄고, 최근 실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FA 선수 전체 3위의 평가를 받은 것은 의외였다.

 

 한국 출신의 추신수는 82년 7월에 태어나 현재 31세이다. 좌타 외야수이고, 2012년 12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한 삼각 트레이드의 결과였다. 2013년 성적은 매우 흥미롭다. 타율 .285 / 출루율 .423 / 장타율 .462 / 21홈런 / 20도루.

 

 20홈런-20도루도 1번 타자로서는 훌륭한 성적이지만, 이것보다 눈을 끄는 기록은 높은 출루율이다. 2004년 이치로(イチロー)가 한 시즌에 262안타의 위업을 달성했던 때에도 출루율은 .414였다. 이를 생각하면 이 기록은 대단한 것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리그 2위의 볼넷, 1위의 사구로 출루한다

 

 사실, 2013년 추신수의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2위였다. (1위는 같은 팀 동료인 조이 보토(Joey Votto)의 .435) 이 기록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많은 사사구였다. 162안타 / 112볼넷 / 26사구(死球, 몸에 맞는 볼). 볼넷은 리그 2위고, (1위는 135개의 보토) 사구는 리그 1위다.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점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이슨 워스(Jayson Werth)와 쌍벽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사구 기록은 1896년 휴이 제닝스(Hughie Jennings)의 51개다. '아, 오리올스의 그 선수?'라고 생각했다면, 맞다.

 1890년대 오리올스(내셔널 리그)는 실력도 좋았지만, 반칙의 끝을 보여준 팀으로도 알려졌다. 3루수 존 맥그로(John McGraw)는 상대 주자가 태그업할 때마다 반드시 주자의 벨트를 잡아당겼다. 좌익수 조 켈리(Joe Kelley)는 길게 자란 잔디에 공을 숨겼고, 이것을 이용해서 상대 주자를 잡았다. 말하자면 '이기기만 하면 되잖아?'하는 생각이 팀 안에 침투해 있었다.

 

 이런 팀 안에서 가장 공격적이었던 제닝스의 사구 개수는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공은 항상 제닝스를 향해 날아왔다. 머리에 투구를 맞고도 끝까지 시합했고, 시합이 끝난 뒤 졸도해서 3일 동안 입원한 일도 있었다. 1895년 32개, 96년 51개, 97년 46개, 98년 46개로 이어지는 사구 숫자는 제닝스가 상대의 표적이 되었다는 점을 증명한다.

 

 ■'선구안, 주력, 장타력'으로 메이저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세기 이후의 근대야구에서는 론 헌트(Ron Hunt)가 '사구의 사나이'였다. 1968년부터 74년까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구왕(한 시즌당 사구 수는 대체로 24~26개 사이였다)을 기록한 것도 대단하지만, 71년에 기록한 50개는 근대야구에서는 단연 두드러진다. '나는 야구에 내 몸을 바쳤다'는 말을 해왔던 헌트의 통산 사구 수는 74년 당시 최다인 243개(12시즌)이다. 이 기록은 이후에 돈 베일러(Don Baylor, 267개 / 19시즌)와 크레이그 비지오(Craig Biggio, 285개 / 20시즌)에 의해 깨졌지만, 이 두 선수는 선수로서 활약한 기간이 헌트보다 훨씬 더 길었다.

 

 추신수는 제닝스나 헌트의 계보를 잇게 될 것인가. 2013년 4월 한 달 동안 10개의 사구를 기록했을 때에는 '새로운 사구왕'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5월, 6월에도 각각 5개씩 기록) 7월 이후로는 총 6개의 사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역 선수들만 놓고 봐도 추신수의 통산 사구 수(81개)는 26위이고, 통산 볼넷 수(449개)는 66위에 올라 있다. 이를 보면 그의 경우에는 균형 잡힌 '선구안, 주력, 장타력'이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좌투수 상대로 약한 점(2013년에는 181타수 동안 타율 .215)을 극복하면 앞으로 5~6년은 메이저리그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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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daily.co.jp/newsflash/baseball/2013/11/03/2p_0006470453.shtml


라쿠텐 호시노 감독의 일문일답 '정말 최고'


 - 구장이 엄청난 열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봄부터 와 주지 (웃음). 추위 속에서, 정말로 우리 선수는 12 구단 중에서 제일 힘든 와중에, 이 도호쿠에 일본 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을 해 주었습니다."


 - 감독님에게도 첫 일본 시리즈 우승입니다.

 "뭐, 내가 어떻든 아무 상관 없지만, 창단 9년 만에 시리즈 우승을 했는데, 이건 정말로 선수 덕분입니다. 내 쓴소리를 잘 버텨냈습니다. 팬분들도 버텨내 주세요."


 - 선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습니까?

 "정말 지금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정말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까 하는 마음으로 보았지, 강호 자이언츠니까, 아무래도 저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정말 마지막 스윙을 보기까지, 내 눈을 의심하고 있었으니깐. 뭐 타나카(田中将大)를 믿지 못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어제 같은 일도 있었고. 인생은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네."


 - 요미우리를 누르고 시리즈를 차지했습니다.

 "또 단기전의 왕인 자이언츠를 간신히, 1승 차이로 이겼어요. 하지만 아직 우리는 자이언츠보단 힘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해냈습니다. 정말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 7연전을 머리를 숙이고,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싸워주었습니다. 여러 한 번 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 주십시오."


 -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에게 한마디.

 "아, 벌써 세 번이나 메시지를 전할 기회가 있었으니까요. 그때 할 말은 다 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제가 취임할 때, 그 대지진으로 고생하신 여러분을 보면서, 여러분께 힘이 되어주기 위해선 시리즈를 우승하는 방법뿐이라고 믿고, 이 3년 동안 싸워왔습니다. 다시 한 번 대지진 피해자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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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nikkansports.com/baseball/news/f-bb-tp0-20131103-1213376.html


【라쿠텐】 MVP 미마 '구장이 하나가 되었다' 일문일답


楽天対巨人 5回表巨人1死、長野を空振り三振に仕留める美馬(撮影・野上伸悟)
라쿠텐 대 요미우리 5회 초 1아웃, 요미우리의 쵸노(長野久義)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미마

 <코나미 일본시리즈 2013 : 라쿠텐 3-0 요미우리> 7차전, 3일, 클리넥스스타디움 미야기

 미마 마나부(美馬学, 27) 투수가, 질 수 없는 최종 시합에서 크나큰 1승을 얻어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 우완 투수는 낮은 코스를 정교하게 찌르는 투구를 하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일본 시리즈에서만 2승을 올리며 MVP에 올랐다.


 시합 뒤 장내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좋은 투구였습니다.
 미마 : 감사합니다.

 - 우승을 위한 마지막 시합이었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습니까?
 미마 : 긴장하진 않았습니다만, 어제 타나카(田中将大)가 좋지 못한 투구를 했기 때문에 팀이 하나가 되어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힘껏 던졌습니다.


 -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 시리즈에서 던진 기분은?
 미마 : 이야~ 최고입니다.

 - 강력한 요미우리 타선을 두 시합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미마 : 생각보다 정말 잘 되었어요, 생각보다 정말 잘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던지는 도중에 느껴진 팬의 힘은?
 미마 : 제게 엄청난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 포스트 시즌 통틀어서 무실점입니다.
 미마 : 너무 잘 풀렸어요. 운이 좋았습니다.

 - 그 힘의 원동력은?
 미마 : 팀 분위기와 이 경기장의 분위기입니다. 팀이 하나가 된 것을 넘어 구장이 하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 부상도 있는 와중에 계속 시합에 기용한 호시노(星野仙一) 감독에게 한마디

 미마 : 2군에서도 잘 던지지 못했는데 1군에 불러주셔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이 구장, 그리고 전국의 라쿠텐 팬에게 한마디
 미마 : 우승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항상 하는 그것을 부탁하겠습니다. (注 : 라쿠텐만의 일종의 세레모니)

 미마 : 쓰리, 투, 원, 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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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yomiuri.co.jp/sports/npb/news/20131103-OYT1T00450.htm


라쿠텐, 요미우리 누르고 첫 시리즈 우승 … 타나카가 마무리 지으며 3-0


楽天、巨人下し初の日本一…田中が締め3―0
2회 2사 2루, 적시타를 치는 오카지마 (3일) = 武藤要撮影


 라쿠텐 3-0 요미우리 (일본 시리즈 7차전 = 3일) - 요미우리와 라쿠텐이 클리넥스스타디움 미야기에서 7차전을 벌여, 초반에 점수를 쌓아간 라쿠텐이 에이스 타나카(田中将大)로 9회를 마무리 짓는 호화 계투진을 앞세워 우승했다.


 라쿠텐은 상대전적을 4승 3패를 만들며 일본 시리즈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

 【시합 요약】

 요미우리는 스기우치(杉内俊哉), 라쿠텐은 미마(美馬学)가 선발로 나섰다.

 1회 초, 요미우리는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사카모토(坂本勇人)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진 라쿠텐 공격에서 2사 2, 3루에서 맥기히(Casey McGehee)의 강한 타구를 사카모토가 실책을 범하며 라쿠텐이 선취점을 얻어냈다.

 라쿠텐은 2회 말, 오카지마(岡島豪郎)가 적시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스기우치가 강판당하고, 요미우리는 사와무라(澤村拓一)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회 말, 라쿠텐은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지리사와(聖澤諒)가 2루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마츠이(松井稼頭央)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말, 라쿠텐은 마키다(牧田明久)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요미우리의 마운드에는 5회 말, 세 번째 투수로 우츠미(内海哲也)가 올라왔다.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츠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었다.

 6회 말, 라쿠텐은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츠미가 분발하며 긴지(銀次)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라쿠텐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미마가 물러났고, 7회 초부터 노리모토(則本昂大)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회 초, 요미우리는 1아웃에서 마츠모토 테츠야(松本哲也)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3번 타자 타카하시 요시노부(高橋由伸)가 삼진, 4번 타자 아베(阿部慎之助)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8회 말, 네 번째 투수로 니시무라(西村健太朗)를 투입했다.

 라쿠텐은 9회 초, 전날 160구를 던지며 완투한 타나카를 마운드에 올리며 요미우리 타선을 잠재웠다.

 【6차전까지 전적】

 1차전 요미우리 ○ 2-0 ● 라쿠텐
 2차전 라쿠텐 ○ 2-1 ● 요미우리

 3차전 라쿠텐 ○ 5-1 ● 요미우리

 4차전 요미우리 ○ 6-5 ● 라쿠텐

 5차전 라쿠텐 ○ 4-2 ● 요미우리

 6차전 요미우리 ○ 4-2 ● 라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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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mainichi.jp/sports/news/20131104k0000m050056000c.html


<일본 시리즈> 라쿠텐 첫 일본시리즈 우승 … 타나카가 마지막 투수로


<日本シリーズ>楽天が初の日本一 田中が胴上げ投手に
【라쿠텐·요미우리】 좌월 홈런을 친 마키다(牧田明久, 왼쪽)를 벤치에서 맞이하는 라쿠텐의 호시노 감독 = 2013년 11월 3일, 클리넥스스타디움 미야기, 小川昌宏撮影


 프로야구 우승팀을 가리는 '코나미 일본시리즈 2013' (7전 4선승제) 7차전이 3일, 센다이시에 위치한 닛폰제지 클리넥스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려, 퍼시픽 리그 우승팀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센트럴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0으로 이기고 상대전적 4승 3패로 구단창설 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시리즈를 제패했다. 에이스 타나카 마시히로(田中将大, 25)가 9회부터 등판하여 마지막을 장식했다.

 라쿠텐의 호시노 센이치(星野仙一) 감독은 한신 감독 시절인 2003년 이후 네 번째 시리즈 도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2연패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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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sponichi.co.jp/baseball/news/2013/11/01/kiji/K20131101006924040.html

 

후지타, 울었다 … 사구→주루→통증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

 

藤田泣いた 死球→激走→痛み耐えかね交代

<요미우리 · 라쿠텐> 10회 2사 3루, 존스의 타석 때, 대주자로 교체된 3루 주자 후지타는 눈물을 흘리며 벤치로 돌아갔다.

 

 ◇ 일본 시리즈 라쿠텐 4-2 요미우리 (2013년 10월 31일, 도쿄 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벤치에 앉았다. 더는 움직일 수 없었다. 시합이 끝난 뒤, 라쿠텐의 후지타(藤田一也)는 휠체어에 탄 채 도쿄 돔을 뒤로했다.

 "중간에 교체되어 아쉬웠습니다. 그것뿐입니다."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10회 초 1사 2루. 니시무라(西村健太朗)의 초구인 143km/h의 직구를 왼쪽 장딴지로 받아냈다. 두 시합 연속, 올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공. 마운드 위의 상대를 노려본 직후, 고통과 함께 쓰러졌다. 일단 벤치 뒤로 물러나서 치료를 받았다.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좌측 외야에 자리한 라쿠텐 팬들이 '후지타'를 연호했다.

 이어진 긴지(銀次)의 적시타 때 후지타는 아픔을 참으며 1루에서 3루까지 갔지만, 아픈 부위를 감싸며 격하게 주루를 한 탓에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뒤에 통증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이를 참으며 3루에 멈춰 섰다.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음 타자 존스(Andruw Jones)가 원 볼 원 스트라이크가 된 상황에서, 보다 못한 호시노(星野仙一) 감독이 교체했다.


 그 모습에 라쿠텐 선수 모두의 뜨거운 마음이 결실을 보았다. 존스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 높이 튀어 오른 땅볼을 친 뒤 열심히 달려, 1루를 지나갔다.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가 된 순간, 머리 위로 손뼉을 쳤다. 세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용병은 이날 한때 메이저 리그에서 자주 나섰던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에 좌익수로 수비위치를 옮기면서 3개의 뜬 공을 잡았다. 공수 모두 제 역할을 하며 '오랜만의 수비 출장 때문에 지쳤지만, 불안하지는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지타는 지난 시즌 중간에 DeNA에서 트레이드되며 입단했다. 31살이라는 나이 때문에 사이토(斎藤隆), 마츠이(松井稼頭央) 등의 베테랑과 긴지, 오카지마(岡島豪郎)등의 젊은 선수의 가교 구실을 하기도 했다. 정규 시즌 중, 삿포로 원정 중이었던 10월 초에는 긴지 등의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며 결속을 다졌다. 그래서 10회 말 수비 전에 오카지마가 벤치에서 '후지타 선배를 위해서라도 꼭 이깁시다!'라며 크게 소리쳤다.

 호시노 감독도 항상 '후지타의 (2루) 수비는 시즌 10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명수비수의 6차전 이후 출장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후지타 본인은 마지막까지 출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리는 문제 없습니다. 6차전 출장할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후지타가 있었기에, 팀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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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hochi.yomiuri.co.jp/mlb/news/20131031-OHT1T00227.htm

 

가장 사랑하는 아들 카즈마, 아버지 우에하라의 호투에 '굿'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뒤, 장남 카즈마를 안고 미소 짓는 우에하라

 

 ◆ 월드 시리즈 (7전 4선승제) 6차전 레드삭스 6-1 카디널스 (30일, 보스턴)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는 레드삭스가 카디널스에 완승했다. 상대전적을 4승 2패로 만들며 6년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홈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것은 1918년 이후 95년 만의 일이다. 우에하라 코지(上原浩治, 38) 투수는 9회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완벽히 막으며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투수가 되었다.

 우에하라의 가족도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시합 뒤에 가진 우에하라의 인터뷰 때는 작게 등번호 '19'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카즈마(一真, 7)가 함께했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굿'이라 대답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시즌이 절정에 다다르자, 우에하라의 아들도 연습에 참가했다. 오티즈(David Ortiz)의 아들들과 공을 주웠고, 아빠의 캐치볼과 타격연습까지 도왔다. '여기는 모두 아이들을 데려와서 야구를 합니다. 평소에 만날 시간이 없거든요. 만나는 시간만큼은 함께해요. 큰 공원이 여기 있으니까요.'라며 웃었다.

 FA 신분이 되었던 작년 겨울. 자택이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도 오퍼가 왔지만, 우에하라는 레드삭스를 선택했다. "결혼할 때, 아내에게 '선수로 뛰는 동안에는 야구를 우선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호화로운 맨션이 아닌 편리함을 우선한 비즈니스호텔에서 지냈지만, 플레이오프는 가족도 하나가 되어 경기를 계속 해 왔다.

  부인인 미호(美穂)는 우에하라와 같은 구원투수인 브레슬로우(Craig Breslow)의 부인과 서로 손을 잡고 시합을 지켜보았다. 가족끼리도 굳은 결속 아래 있었다. 미호 씨는 '언제나 시즌이 끝난 뒤 긴장을 놓을 때 감기에 걸립니다. 올해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짧은 오프 시즌이지만 머리를 식혀주고 싶어요.'라고 했다. 지금, 보스턴의 영웅이 된 아버지를 가족이 믿음직하게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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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zasshi.news.yahoo.co.jp/article?a=20131017-00000500-playboyz-base

 

고시엔이 목표가 아닙니다! 아시야 학원 "프로 양성" 야구부 창설의 이유와 과제

 

甲子園は目指しません! 芦屋学園“プロ養成”野球部創設の理由と課題

형님뻘인 아시야대학 경식 야구부는 이미 작년부터 간사이 독립리그 소속인 효고 블루선더즈의 2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시엔 출전이 아닌
프로 야구 선수 배출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없었던 형식의 야구부가 내년 4월에 탄생한다.

 

 이 야구부를 신설하는 곳은 학교법인 아시야학원(芦屋学園)이 운영하는 아시야학원 중학·고교(효고 현 아시야 시).

 

 우선 이 팀의 설명부터.

 

 일단, 고교야구연맹에는 가입하지 않는다. 당연히 고시엔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학생야구헌장의 적용 범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프로 선수의 지도를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간사이 독립 리그의 효고 블루선더즈(兵庫ブルーサンダーズ)의 3군에 해당하는 '육성군' 대우를 받으며 연습에 힘을 쏟고, 최종적으로 프로 입단을 노린다는 것이다.

 

 그렇다곤 하지만, 고교 야구 선수에게 고시엔은 꿈의 무대이다. 아시야학원은 이들의 꿈을 꺾어가면서까지, 왜 새로운 형식의 야구팀을 창설하게 된 것일까? 그 계기는 효고 블루선더즈의 코게 타쿠(高下沢, こうげたく) 구단 대표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독립 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의 트라이아웃을 거쳐서, 카가와 올리브 가이너즈(香川オリーブガイナーズ)에 입단했습니다. 그곳의 연습 환경은 매우 훌륭했는데, 만약에 대학을 다닌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부 여기서 야구를 했다면, 저도 프로 선수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했었습니다. 그래서 효고 블루선더즈 구단 대표가 된 뒤, 엘리트 운동선수의 양성이나 스포츠에 의한 지역 활성화 등을 내세웠던 (아시야 학원이 운영하는) 아시야 대학에 경식 야구부를 만들어서, 우리 팀의 2군으로 활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2011년 가을에 있었던 일입니다." (코게)

 

 이 제안을 대학 측이 받아들였다. 선수를 모집했을 때, 첫해에는 단 2명뿐이었지만 두 번째 해에는 15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선수들은 효고 블루선더즈의 1군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매일 수준 높은 연습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중·고교 팀을 만들게 된 것은, 대학 야구부의 좋은 평가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중·고교 팀은 효고 블루선더즈의 3군(육성군) 대우를 받게 되는데, 이미 입부에 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와 있고, 고시엔 출전 고교의 4번 타자가 편입을 타진했습니다." (코게)

 

 강호 고교의 4번 타자가 편입을 검토할 정도의 장점은 무엇일까?

 

 "효고 블루선더즈의 2군 감독 이케우치 유타카(池内豊, 前 한신 투수)씨, 아사야대학 객원 교수인 카타오카 아츠시(片岡篤史, 前 한신 타격코치)씨 등 전직 프로 선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술뿐만 아니라, 의식이 높은 독립 리그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하면서 야구를 더욱 잘하게 됩니다. 사실, 대학팀 선수들의 실력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고시엔과 같은 토너먼트제 시합도 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가 가는 연투로 어깨를 망가뜨리는 상황도 막을 수 있습니다." (코게)

 

 아시야학원 측도 자신 있어 한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스포츠를 통한 인간 육성'입니다. 야구는 효고 블루선더즈에서 단련하며 프로 입단을 노리지만, 만약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아사야학원이 교원, 지도자로서의 진로를 마련해 드립니다." (아사야학원 공보물)

 

 하지만, 과제도 있다. 구기 종목 평론가인 오시마 카즈토(大島和人)씨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다.

 

 "고교야구연맹에 가맹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와 연습시합도 할 수 없습니다. 사회인이나 전문학교와의 리그 경기는 여름 동안 하는 미국 원정 등을 포함해서 1년에 60 시합 정도를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실력 차가 눈에 보이는 성인 팀과의 시합은 진검승부가 되기 힘듭니다. 실력이 비슷한 같은 세대와의 시합만큼 선수의 성장을 바랄만한 것은 없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에도 '높은 벽'이 예상된다.

 

 "그대로 고등학교로 내부진학할 것인가도 의문입니다. 장래성이 있는 학생일수록, 고시엔에 출전할 실력이 있는 학교로 빠져나갑니다. 강호 고교는 프로로 가는뿐만 아니라, 유명 대학교로 진학하는 길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될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을 학생도 부모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해도 유명 대학교의 간판을 따낼 수 있다는 안정감이 전국의 실력 있는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프로 육성을 목표로 내건 것은 이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안전한 장래라는 점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예를 들자면, 축구도 예전엔 J리그 구단 밑에서 양성된 선수는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보다 대학진학에서는 불리했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고등학교 축구부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유명대학에 많은 선수를 보내고 있다.

 

 "역풍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념을 관철하며 계속 노력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오시마)

 

 고교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야구만이 고교야구인 것은 아니다. 아시야학원의 도전은 일본의 야구 현장에 다양성과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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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sponichi.co.jp/baseball/news/2013/10/13/kiji/K20131013006802330.html

 

3위 히로시마의 하극상! 한신 상대로 2연승,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

 

3位広島が下剋上!阪神に2連勝、巨人とのファイナルS進出

<한신·히로시마> 6회초 투아웃 3루, 엘드레드(Brad Eldred) 결승점이 된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치고 있다. 

 

 ◇ 센트럴 리그 CS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 : 히로시마 7-4 한신 (2013년 10월 13일, 고시엔 구장)


 센트럴 리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 (3전 2선승제) 2차전이 13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렸고, CS 제도 도입 7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히로시마(3위)가 한신(2위)을 7-4로 누르고, 2연승으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결정지었다.

 

 파이널 스테이지(6시합제)는 16일부터 도쿄 돔에서 열리고, 히로시마는 센트럴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히로시마는 0-1로 뒤진 6회, 선두타자인 2번 키쿠치(菊池涼介)가 중월 2루타를 쳤다.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원아웃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킬라(Kila Ka'aihue)가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폭투로 만들어진 투아웃 3루 상황에서 6번 엘드레드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히로시마는 7회 원아웃 2루에서 3번 소요기(梵英心)의 우익 선상 3루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리드를 벌였고, 8회에는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나온 대타 고쿠보(小窪哲也)의 좌중간 2타점 적시 3루타 등을 비롯하여 3점을 더하며 6-1을 만들었다. 1점을 내주어 6-2에서 맞이한 9회에는 폭투로 1점을 얻으며 한신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신을 1회 1번 타자 니시오카(西岡剛)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점을 먼저 얻었지만, 7회까지 친 안타는 이것 하나뿐이었다. 벌링턴(Bryan Bullington) - 요코야마(横山竜士)로 이어진 계투 앞에 고전했다. 8회 3번째 투수 나가카와 카츠히로(永川勝浩)로 바뀌자 3안타를 집중시키며 1점을 만회했지만, 바로 이어진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니시오카가 병살타를 쳤다. 9회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히야마(桧山進次郎)가 투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우월 투런 홈런을 치며 3점 차로 추격했지만, 아라이 타카히로(新井貴浩)가 삼진을 당하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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